육계 수급조절 불구 산지가격 하락세 지속될 듯 

육계업계의 수급조절에도 불구하고 산지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26일 발표한 내년 1월 육계 관측에 따르면 이달 육계 산지가격은 kg당 1611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6% 하락했으며, 소비자 가격은 산지가격 하락영향으로 전년대비 12.4% 하락한 kg당 5170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음달 육계산지가격은 kg당 1800~2000원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달 계열사 평균 육계 병아리 입식량이 전년대비 2.2% 감소하는 등 업계의 수급조절 노력의 결실로 전체 생산량의 크게 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계열 주체별로로 수급안정을 위해서 냉동비축을 실시하는 동시에 구매비축을 실시, 전체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 시세는 지난 3분기대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계열사별 입식물량 조절과 함께 유통물량 확대가 이뤄져 전체 육계 시세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강보합세가 예상된다”며 “여전히 생산이 과잉된 상황인 만큼 내년 육계 수급조절을 위한 업계의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농경연은 공급이 전년 수준에 머무는 반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에 따라 내년 1월 산지 육계가격을 kg당 1800~2000원으로 전망했다.
<농수축산신문 12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