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게 농장 관리하세요”

 

축과원, ‘한우리 닭ㆍ오리 관리프로그램’ 내년부터 제공
계열사별 다른 사육일지 표준화…불편함 큰 폭 해소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안전하고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축산농장종합지원시스템 ‘한우리’<사진>의 닭ㆍ오리 관리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하고 내년 1월부터 농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우리’는 가축 사육의 모든 과정을 전산화해 보다 편리하게 농장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1단계로 올해 1월부터 한우ㆍ비육우 농장을 대상으로 보급해 왔으며, 2단계로 닭ㆍ오리 농장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에 추가로 개발한 ‘한우리 가금농장 관리프로그램’은 육계와 산란계, 오리농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HACCP 기록관리, 사육관리, 영양관리, 일정관리 등 총 4개 분야 25개 관리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 육계와 오리농가 대부분이 계열화사업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열화사업자 간 사육일지의 양식이 달라 도중에 협력 업체를 바꾸면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는 문제도 해결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리시스템 공동 활용을 위해 육계협회, 오리협회, 계열사들과 협의회를 열고 계열사별 각기 다른 사육일지를 표준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한우리 가금농장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표준양식에 따라 사육일지를 작성하게 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최동순 기획조정과장은 “한우에 이어 가금류까지 국내산 축산물의 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급할 수 있게 되어 농가 편의는 물론 안전성을 통한 소비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생산성이나 질병으로 고민하는 농가의 현장 상담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내년 1월부터 한우리(http://hanwoori.nias.go.kr)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축산신문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