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계쿼터제 시행해 장기적 수급관리를"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기자 2014.11.4
종계부화인 대회 원종계쿼터제 병아리 값만 상승 '부작용'
원종계쿼터제를 폐기하고 종계쿼터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원종계쿼터제 시행 이후 병아리 가격은 인상된 반면 종계 분양 수는 감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연진희)에 따르면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전국종계부화인 대회에서 이 같은 종계부화농가들의 목소리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원종계쿼터제 시행결과, 병아리 가격만 인상되고 종계 분양 수는 감소하지 않아 일반종계장의 병아리 입식이 더욱 어려워 졌으며, 환우계군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에 종계부화농가들은 원종계쿼터제를 폐기하고 종계쿼터제를 시행하는 장기적 수급정책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기적으로는 평사사육은 64주령, 케이지사육은 68주령의 경제주령을 준수키로 하고 환우는 절대 금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연진희 위원장은 “국내 닭고기 소비량을 감안한 적정 종계 사육 수는 635만수로, 전국 종계장의 사육 수를 일괄적으로 15% 감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등록 종계장의 입식금지 추진과 함께 허가된 종계장의 사육규모를 재조사해 종계감축 및 종계쿼터제를 위한 세부방안을 검토하고, 의견 청취를 위한 공청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