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축산관측10월호 발표


축산경제신문 박정완기자 2014.10.06


돼지고기값 kg당 4500원선 산지 육계값 kg당 1100~1300원

올 연말 돼지 사육마릿수는 970~990만 마리가 될 전망이다.

육계는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다음 달 도계마릿수는 전년 동월보다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 10월호 돼지 및 육계 사육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오는 12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970~990만 마리로 9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년 동월 보다는 0.1 ~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 1~7월 후보돈 판매가 8만6184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했고, 지난 1~8월 모돈 도태 마릿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20만 7205마리를 나타내면서 내년 3월 사육마릿수는 970~990만 마리로 전년 동월 보다 1%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돼지고기 공급은 10월 출하마릿수가 전년 동기보다 8.9% 감소한 142만 6000마리로 전망된 가운데 10~11월 비육돈 출하 일령이 전년과 같거나 0.1일 단축되고 출하 체중이 전년보다 0.2kg 감소할 것으로 조사돼 10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1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10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내 돼지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58.1% 증가한 1만 5000톤이 예상돼 10월 돼지고기 총 공급량은 9만 6000톤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돼지고기 수요는 지난해 일본 방사능 유출로 인한 수산물 대체 소비효과에 이어 올 들어 지난 상반기 AI발생에 따른 가금산물 소비 대체, 캠핑 문화 확산에 따른 저지방부위 수요 증가, 일반 정육점의 수제햄·소시지 제조·판매,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으로 전년보다 2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계절적인 요인으로 연중 돼지출하가 가장 많고 소비가 저조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10월 돼지 지육가격은 kg당 4500~4700원으로 전망됐다.

10월 육계 산지 가격은 kg당 1100~ 1300원이 예상된 가운데 10~12월 닭고기 수요는 수산물 소비 대체효과 축소로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잉여 생계 구매·비축 추진으로 계열업체 간 구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육계 사육마릿수는 병아리 생산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월보다 13.6% 증가한 8023만 마리, 도계마릿수는 육계 사육마릿수 증가로 전년 동월보다 13.8% 증가한 7252만 마리로 전망됐다.

또한 닭고기 생산 증가로 냉동 비축물량이 전년에 비해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10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12.8% 감소한 7321톤으로 전망됐으며 닭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