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화 아닌 유통 선진화 위한 상생 사업”

이문용 하림 대표 유통사업진출 관련 기자간담


축산신문 김수형기자 2014.03.26 10:06:19


“하림 브랜드력 제공…농가·집하장 경영안정 목적”

“‘자연실록’ 계란은 계열화가 아닌 유통 선진화 사업.”
㈜하림(대표이사 이문용)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계란유통사업 진출과 관련, 계열화사업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림은 지난 24일 서울 반포동 소재 팔레스호텔에서 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계란유통사업 진출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하림은 계란유통사업의 경우 산란계 농장이나 집하장을 직접 소유하거나 운영하지 않으며, 소규모 농가와 중소 집하장이 함께 하는 상생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하림의 김우식 상무는 “계란유통사업은 그 동안 산란계 농가들이 품질 좋은 계란을 생산하고도 시장 교섭력이 약해 소비자에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하림이 닭고기 분야에서 쌓은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력을 계란 생산농가와 중소규모 집하장에 제공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향상과 집하장의 경영안정을 꾀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림은 브랜드란 시장에서 먼저 인지도를 높인 후 난가공 시장도 개척해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하림 이문용 대표는 “우리나라 계란산업은 농장시설의 낙후, 집하장의 영세성, 방역 및 위생관리의 미흡, 거대 유통점의 우월적 지위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하림의 자연실록 계란은 시장이 요구하는 생산이력의 투명성, 유통과정의 품질관리로 농가와 집하장의 시장교섭력이 강화됨으로써 안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