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타고 中 대륙 흔드는 ‘치맥’ 열풍
현지 큰 인기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서 언급 화제
축산신문 김수형기자 2014.02.25 15:17:26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한류열풍을 타고 중국의 치킨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의 방송매체들은 연일 별에서 온 그대와 관련된 보도를 하고 있으며 치킨의 소비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한류열풍을 타고 중국의 치킨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의 방송매체들은 연일 별에서 온 그대와 관련된 보도를 하고 있으며 치킨의 소비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치맥 열풍이 이제는 한류바람을 타고 중국의 닭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방송되고 있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천송이(전지현) 때문이다.
극 중 천송이는 치킨과 맥주, 일명 치맥을 좋아하는 캐릭터로 첫 눈이 오거나 우울할 때면 치맥을 찾는다. 이는 최근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 드라마가 유명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 확산되면서 중국 닭시장의 소비를 주도할 신호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화권 여배우 가오위안위안(고원원)과 판빙빙은 천송이의 대사를 패러디해 ‘첫눈 오는 날에는 치킨에 맥주’라며 중국의 대표 SNS 서비스인 웨이보에 올리고,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에서도 ‘치맥’을 입력하면 대화창에 눈이 내리게 되는 서비스를 하는 등 치맥앓이에 불을 지피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광저우의 한 위성 TV를 비롯해 각종 TV매체에서 보도되는 등 이와 같은 내용이 연일 보도 되고 있다.
한국계육협회도 중국의 치맥열풍을 통해 우리나라도 AI의 위기를 빨리 이겨내고 치맥이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계육협회는 가수 마블링의 ‘렛츠꼬끼오-치킨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렛츠꼬끼오-치킨송’은 가수 마블링과 함께 MBC 공채 20기 개그우먼 맹승지, 김상희씨와 가수 장미여관이 함께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는 지난 23일 촬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