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호 맞춘 제품생산 강조
정부가 내년에도 가금육 수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김종구 축산경영과장은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소재 더 클래식 500에서 열린 ‘한국 가금산물 생산 및 수출 포럼’에서 가금산업 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김종구 과장은 올해 10월까지 닭고기 수출 실적은 2천967만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 홍콩을 상대로 한 노계육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출확대 전략으로는 수출 시장에 맞는 검역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대미국 열처리 닭고기는 미국의 추가 요청자료를 신속히 제공하고 잔여절차를 협의하고 있으며, 중국의 삼계탕 수출 문제는 삼계탕의 인삼이 중국의 보건식품으로 등록이 필요해 지연되고 있어 협의를 계속 진행하면서 인삼이 없는 닭고기 제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중국, 일본을 상대로 한 신선 가금육 수입허용절차 등 업계 요구에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구 과장은 “국내 닭고기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입국의 기준과 소비기호에 맞는 제품생산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