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요증가 요인 없어 1월 이후 최고 20% 하락 전망
육계 산지가격이 연말까지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내년 1월 이후에는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지난달 25일 육계관측을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농경연은 11월 중 육계 산지가격에 대해 도계 마리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수요측면에서도 증가요인이 없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kg당 1천500∼1천7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금년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도계 마리수가 증가하고 FMD로 인해 대체수요가 발생했던 올해와 달리 수요 증가요인이 없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1월 중 닭고기 산지가격은 1천500∼1천700원대로 올해 보다 9∼20%가량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종계 사육마리수는 전년보다 3.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산성 하락으로 인해 10월 중 병아리 생산량은 1.9% 증가하는데 그쳤고 육계 생산성 역시 하락해 11월 중 육계 사육마리수는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한 5천823만수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