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부로, 전남 영광 진출
 

 
 국내 대표적인 육계계열업체인 (주)체리부로가 전라남도에 진출한다.
  
  체리부로측은 지난 7일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와 설비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리부로는 이번 설비투자협약으로 전남 영광군 대마면에 10만8000㎡의 부지를 확보하고 앞으로 3년간 총 745억 투자해 전남 영광의 친환경농축산업에 부합되는 도계 3라인(약 30만마리 처리 가능), 부분육 가공장 설비를 갖추고 이에 필요한 원료 수급을 위해 종계장과 부화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체리부로는 이번 전남 육계공장을 최신의 친환경적인 시설로 꾸며 전남 영광 지역이 친환경 닭고기 생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체리부로측은 이미 관련 공무원과 현지 주민들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마쳤으며 인·허가 절차만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내년부터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식 체리부로 회장은 “전남 영광에 생산기반 투자를 통해 체리부로는 판매와 사육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역권별 생산, 공급이 가능해져 소비자에게 보다 신속하게 다가갈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전라남도와 영광군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농정사업은 체리부로가 지향하는 친환경 육계사업과 부합돼 사업 진행과정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전남 육계 공장을 기업ㆍ관청ㆍ지역사회가 함께 이루어가는 모범적인 기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농수축산신문  최윤진 기자(yjchoi@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