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계열사 협력·양보해야 발전 가능”

농협 가금수급안정위, ‘육계 계열화사업 발전방향’ 보고회

 

축산신문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등록일: 2009-12-16 오전 10:36:16

 
농가와 계열회사가 협력하는 것이 육계계열화 사업 활성화를 이끄는 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농협 가금수급안정위원회 ‘육계 계열화사업 발전방향’ 조사연구 최종보고회에서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은 “농가와 계열사는 그간 갈등관계를 걸어올 때가 많았다. 계열화 사업은 농가와 계열사 모두 협조하고, 양보할 때 비로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 원장은 계열화 사업의 문제점으로 계열화와 관련 법률적 근거 미흡, 농가와 계열사 갈등, 도계육 판매의 구조적 가격결정 체계, 원자재 품질불만, 농가사육시설 현대화 미비, 기초통계 부족 등 6가지를 꼽았다.
육계생산 기반확충을 위한 개선방안으로는 △법률제도 개편 △계사시설 현대화 △기본통계 조사 실시 △도계육유통개선 등을 내놨다. 사육계약 방식 개선으로는 △원부자재 구매방식 △주식배당 △계육협동조합 설립 △표준계약서 등을, 상호협력방안으로는 △중재위원회 설립 △농가협의회 활성화 △계열화 평가단 구성 등을 제시했다.
노 원장은 “이번 보고서는 계열화의 개선방향을 제안하고 보완한 것이다. 완벽한 해답은 없다. 다만, 이 보고서가 정책결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