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야의 온실가스 발생원인인 가축 장내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CH4)과 가축분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이산화질소(N2O)를 줄이기 위해서는 분뇨처리시설을 혐기적 저장에서 호기적 저장시스템으로 바꾸고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등을 동시에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농촌진흥청은 축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여 지속가능한 녹색축산을 주제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APEC(아
ㆍ태경제협력체)과 공동으로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제기된 주요 연구는 온실가스 Inventory(통계량)분야와 축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 분야로, 우선 온실가스 통계량 분야는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이동식 측정시스템 구축이 논의됐다.
또 배출량 측정에서는 다양한 배출원의 신속한 모니터링을 통해 측정 효율성과 데이터 신뢰도 향상을 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축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은 사료별 에너지 대비 메탄 지수 활용과 첨가제 등을 활용하고 호기적 저장 분뇨처리시설과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등을 활용할 경우 온실가스 저감을 단계적으로 이룰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혐기적 처리방식인 바이오가스 생산 효율성 증대 연구와 바이오가스 정제·저장·이용기술과 폐액처리기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현재 축산분야 온실가스 발생량은 농업분야 온실가스 발생량의 약39%를 차지하며 연간 570만톤(CO2 환산량 톤)에 달하고 가축종류별로는 한우 1434.62kg, 젖소 3397.68kg, 돼지 127.79kg, 닭 2.55kg (CO2환산량 기준)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한우 1마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한 가구의 전력사용량과 맞먹고 소형자동차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은 한우 2.3마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과 동일한 수치이다.
홍정민 기자(smart73@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