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이 총 390억원의 예산을 투여, 예방중심의 가축위생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전자정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BPR(업무재설계)/ISP(정보전략수립) 결과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간에 걸쳐 가축질병 발생 사전예방 체계 마련과 조기 탐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예방중심의 가축위생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가축질병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독, 예찰 활동, 질병발생가능성의 사전예측과 평가 등 효율적인 예방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이를 통해 질병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질병발생시에는 효율적인 전자방역대설치 등 방역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아래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이 계획된 것.
이에 따라 올해는 예방중심의 의사결정 지원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내년에는 가축질병 통제체계를 구축하고 2011년에는 가축방역 상황관리 체계 구축, 2012년 가축방역 통합 서비스 지능화, 2013년 국가가축방역통합 서비스 고도화 등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홍승길 검역원 질병관리과 사무관은 “이전까지는 가축질병 발생 신고가 들어오면 찾아가는 형식의 사후처리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사전예방쪽을 강화, 예방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라며 “기상청에서 기상예보를 하듯 농림부와 지자체의 예찰을 통해 지역별 질병 발생확률은 물론 발생확률이 높은 지역에 대한 방역강화 등 단계적 구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경 기자(nirvana@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