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사)대한산란계협회 설립과 초석을 다진 안두영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산란계협회는 이사회를 열고, 오는 9월 22일 임기 만료를 앞둔 안두영 회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임기는 3년이다.

협회 측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제2기 회장을 선출을 위해 후보자 등록 신청을 진행했고, 안두영 회장이 단독 입후보를 통해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안두영 회장은 지난 3년간 산란계 농가의 권익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힘써왔으며, 특히 협회의 계란가격 고시체계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정립하고, 사육기준 면적 확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계란 안전성 향상 등 정부 정책에 산란계 농가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안 회장은 유임 소감에서 “우리 앞에는 아직도 산란성계의 소비시장 다원화, 비과세소득 기준의 상향, 경영안정을 기할 수 있는 AI백신 정책의 도입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우리 시장을 노리는 외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국제경쟁력 제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 개발, 산업의 파이(규모)를 늘리기 위한 비축이나 가공산업의 육성 등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산란계 농가의 소득증대와 관련 산란계 산업이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회장은 대한양계협회에서 채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산란계 농가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육계와 산란계 농가가 한 협회에서 함께하는 것은 닭이라는 공통점 이외에는 사양관리나 현안이 모두 다르고, 전문성 면에서도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없다는 농가들의 요구에 따라 2022년 산란계 농가만으로 구성된 대한산란계협회를 설립한 바 있다.

<한국농어민신문 8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