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검사비 등 최대 70만원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 양평군은 친환경 축산물의 생산과 공급 기반 확대를 위해 축산농가의 친환경 축산물 인증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경기도 고품질 안전축산물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양평 관내 사육시설에서 유기축산물 또는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신규 및 연장)을 받은 축산농가가 대상이다.

군은 인증에 소요되는 신청 수수료, 검사비 등 관련 비용을 건당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하며, 특히 올해는 군비 21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해 농가가 부담하던 30%의 자부담까지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들이 자부담 없이 인증받을 수 있게 돼 친환경 축산물 인증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사육 환경과 조건, 자급사료 기반, 가축의 입식과 출하 관리, 사료 및 영양관리, 동물복지, 질병관리 등 여러 항목에서 인증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매년 등록된 인증기관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현재 양평 관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농가는 총 94호다. 축종별로는 ▶한우 61호 ▶육계 24호 ▶산란계 4호 ▶메추리 4호 ▶젖소 1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인증비용 전액 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축산농가가 친환경 축산물 인증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물 생산 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민신문 6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