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가공식품 제2공장에
연간 이산화탄소 900톤 감축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하림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 준공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은 지난 17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가공식품 제2공장에서 정호석 대표이사와 시공사인 ㈜에이원E&H 김윤구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시설 중공식’을 개최했다.
하림에 따르면 가공식품 2공장에는 시간당 99KW/h 용량의 대양광 발전시설을 추가로 준공하고 설비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 전력은 약 14만KW로, 이를 통해 연간 약 60tCO2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림은 지난 2023년 10월 본사 가공식품 1공장 옥상에 시간당 900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2024년 3월 삼기부화장과 고창·김제부화장에 480KW/h 용량의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가공식품 1공장과 삼기·고창·김제부화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과 합하면 연간 194만K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매년 약 900tCO2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림은 이를 통해 기업이 2050년까지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사업 동참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
이밖에도 하림은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 유동층 보일러 등 대기 환경개선을 목표로 폐목재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실천하고 있다. 또 환경보호를 위해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 지원, 세계 물의 날 환경정화 활동 참여, 나무 식재 캠페인, 줍깅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ESG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앞으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임을 증명하지 못하는 기업은 거액의 탄소세 등 각종 패널티를 받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다”며 “앞으로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 시행하며 하림이 RE100에 적극적으로 앞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민신문 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