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는 최근 지난달 내린 폭설로 축사 붕괴, 가축 폐사, 시설 마비 등의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재난지원금 약 6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육계, 종계, 토종닭, 산닭 4개 축종 농가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생산자 단체가 긴밀히 협업해 피해 농가를 집계 중이다.
닭고기자조금 관계자는 “지난달 폭설로 인한 가금 농가의 피해 규모가 커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으며 피해 농가가 많아 명단을 확정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가금 농가들의 편의를 위해 이달 안으로 농가에 지원금 지급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이번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토종닭농가는 약 150개 정도로 관할 시·군·구에서 집계한 명단에서 빠진 곳도 있어 면밀하게 피해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도권의 한 토종닭농가는 무너진 축사를 철거하는 데에만 60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들었으며 재해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곳도 적지 않아 피해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농수축산신문 1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