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이동통제·살처분 등 긴급방역 조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지난 5일 전북 김제에 위치한 육용오리 1만9000여 마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H5형 AI 항원 검출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고시)’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이 투입돼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가 실시됐다.
또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도에서 도내 오리농장과 발생농장 동일 계열사인 참프레의 전국 오리계약사육 농장,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지난 5일 20시부터 6일 20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이 발령됐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와 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과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수축산신문 12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