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김경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산물품질평가원·본지가 공동 주최·주관한 ‘2024 축산포럼 : 스마트축산 솔루션·저탄소축산 지원사업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가 성료했다.

11월 27일 오송&세종컨퍼런스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2024 축산포럼’에서는 강동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과 서준한 축산환경자원과장이 참석해 각각 ‘스마트축산 정책 방향’과 ‘저탄소 녹색 축산업 정책 방향’을 주제로 그간 추진된 사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축산패키지지원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환경을 개선하고 또 축산분야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해 축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는 게 골자다.

특히 이들 두 사업이 별개의 사업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국내 축산업의 위상과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것을 공통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토론에서는 이정용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혁신본부장이 스마트축산솔루션지원사업과 저탄소축산물인증사업에 대한 실행부서 차원에서의 평가와 향후 계획을, 이종현 농협경제지주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이 농협 축산경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가축분뇨 재자원화 사업 및 스마트축산으로의 전환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난 10월 개최된 ‘제2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상용화부문과 알고리즘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딧 신민용 대표이사와 ㈜애그리로보텍 함영화 대표이사가 참석해 축산업계에 적용되기 시작한 인공지능 분석기술이 향후 축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전망했다.

이어 생산자단체에서는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전무와 최재혁 대한한돈협회 부장, 권정오 한국육계협회 상무가 토론회에 참석해 스마트축산솔루션지원사업과 저탄소축산지원사업에 대한 축종별 현황과 개선점 및 요구를 정부 측에 전달했다.

한편, 이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토론회에 앞서 11월 25일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축산 솔루션 패키지 지원사업과 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국내 축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축산에 더해 다방면에서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또 마련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도 관련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농어민신문 1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