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분기 가축동향조사’
젖소·돼지·육용계도 감소추세
올 3분기 산란계와 오리 사육마릿수는 늘었지만 한육우와 젖소, 돼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육우는 가격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사육마릿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내놓은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1일 기준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54만1000마리로 집계됐다. 1년 전과 견줘 21만1000마리(5.6%) 줄었다. 직전 분기보다는 7만4000만마리(2%) 감소했다. 통계청은 수컷 비육우 출하 대기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암소 도축이 늘면서 1세 미만과 1세 이상∼2세 미만의 마릿수가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세 미만 한육우는 전 분기 대비 4만7000마리, 1세 이상~2세 미만은 1만8000마리 감소했다. 젖소는 1년 전보다 7000마리(1.8%) 감소한 37만9000마리로 집계됐다.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송아지 생산 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었다. 돼지는 1118만2000마리로 전년 대비 21만6000마리(1.9%) 줄었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8054만5000마리로 1년 전보다 441만8000마리(5.8%) 증가했다.
육용계는 8573만7000마리로 411만7000마리(4.6%) 줄었다. 여름철 고온 지속으로 삼계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육계 가격 하락과 종계 생산성 저하에 따른 도축 증가로 육계 입식마릿수가 감소했다. 오리는 1년 전보다 43만5000마리(4.9%) 늘어난 924만1000마리였다.
<농민신문 10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