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마을만들기협의회도 합류…14일 협약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둔 종합식품기업 (주)하림과 익산시가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14일 익산시 신청사 시장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성문 익산시마을만들기협의회장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촌지역 경제 발전과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시는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및 홍보 지원, 하림은 농촌체험휴양마을 3개소 이상 방문 인증한 직원 상품권 제공,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체험·숙박 이용 시 사용 금액의 10% 할인혜택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3개 기관·단체는 지역 사회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 시스템을 최적화해 농촌 체험이 단순 관광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농촌과 상생하는 하림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농촌 마을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고 농촌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촌 관광의 활성화가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익산시가 농촌과 도시 간 상생 모델을 만들고, 지역 전통과 자연을 널리 알리며 경제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최근 농촌 관광 인증 경영체 수여식을 개최하며 통합 설명회를 진행했다. 농촌 관광 인증 경영체는 농촌체험휴양마을과 6차산업 경영체, 농촌 민박 등 25개소다. 익산시는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증 경영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운영한다.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을 통해 이용 금액의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고, 20명 이상 단체 방문 시 20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의 교통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농촌관광 플랫폼인 다이로움 시골여행 누리집(www.isft.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국농어민신문 10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