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충남 천안 호우 피해 농가 방문해 신속한 피해조사와 재해복구비·재해보험금 지급 약속
박범수 차관, 호우 피해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 농업분야 피해와 응급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지난 19일부터 내린 비로 인해 전국적으로 농작물 1만2386㏊ 도복·침수, 가축 22만여 마리 폐사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전국에 내린 많은 비로 제주 산지는 700㎜ 이상, 창원, 김해, 부산 등 남부지방에는 400㎜ 이상, 순천, 장흥, 김해, 인제, 강릉에는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22일 18시 기준 벼 도복, 채소류 침수, 과수 낙과 등 농작물 피해 면적은 1만2386㏊, 가축 폐사는 육계 16만4000마리, 오리(육용) 5만8000마리 등 22만2000마리에 달했다. 작물별로는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인해 벼 도복이 벼 도복이 1만1024㏊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전남이 8536ha, 충남이 1897ha로 피해가 컸다. 이는 각 지자체에서 침수, 도복 등 피해 상황을 육안으로 파악한 것으로 다음달 1일까지 피해농가 신고 접수, 지자체의 현장 정밀 조사를 거쳐 피해 면적이 확정될 예정이다.
집중호우로 피해가 갈수록 늘면서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들의 신속한 응급복구와 영농재개를 위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피해조사를 통해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총력 대응 중이다.
이와 관련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22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천안시 소재 오이 시설 재배 농가를 방문,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응급 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박범수 차관도 농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호우 피해 대책회의를 긴급히 소집해 유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에게 신속한 응급복구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조기에 영농회복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빠른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수축산신문 9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