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앞 소비촉진행사 성료
최대 50% 할인 소비자 발길

[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전북 축산물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도내 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장이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전북도청 서편광장에서 '2024년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소비를 촉진시켜 한우와 한돈의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전북 지역의 축산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생산자협회 및 업체 14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으로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 한우협회, 한돈협회, 낙농육우협회, 산란계협회 등이 있으며, 전주김제완주축협, 무진장축협,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 완주한우협동조합, 농협목우촌, 참프레, 가나안축산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다.

전주시 삼천동에서 방문한 시민은 “오늘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계란, 한우 등을 사러왔다”며 “평소 정읍 북면에 있는 정읍한우에 자주가는 편인데, 행사에서 더욱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한우를 구매할수 있어 양손 무겁게 샀다”고 전했다.

한양수 정읍한우 이사장은 “고물가 시대에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께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한우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우리 한우를 소개하고 전북 농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증진해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 판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한우와 한돈 스테이크, 수육, 계란 프라이 등 다양한 시식행사와 한우 사진전, 축산물 이력제 홍보, 경품 행사 등이 마련돼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정윤섭 전국한우협회 전북지회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우리 한우·한돈을 나누며 풍요로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가 한우와 한돈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도민들에게도 가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어민신문 9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