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이달 대부분의 축산물 가격이 도축마릿수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 2일 발표한 9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이달 한우 도매가격은 추석 성수기 도축마릿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5.2% 증가함에 따라 거세우 가격이 지난해 대비 11.2% 하락한 1kg 기준 1만8000원 내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는 이달 전체 도축마릿수가 지난해 143만8000마리보다 3.5% 감소한 137~141만 마리를 보이겠지만 일평균 도축마릿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달 돼지 도매가격은 지난해 동월 1kg 기준 5705원보다 낮은 5400~5600원으로 전망된다.

육계도 이달 일평균 도축마릿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2.7% 증가함에 따라 산지가격이 지난해 동월 대비 낮은 1kg 기준 1600원 내외로 예상된다.

오리는 이달 육용오리 도축마릿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9.6% 증가해 생체 3.5kg 기준 산지가격이 지난해 동월 1만2471원보다 낮은 7900~8300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산란계는 이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이 지난해와 평년 동월보다 각각 4.2%, 6.2% 증가한 4804만 개로 전망된다. 이에 계란 산지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지난해 동월보다 3.5% 하락한 1600~1700원으로 예상된다.

젖소는 이달 사육마릿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1.8% 감소한 37만9000~38만1000마리로 전망되며 3분기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0.2% 내외 감소한 47만2000~47만4000톤으로 추정된다.

3분기 원유 생산량 감소는 지난해 동기 대비 폭염일수 증가로 마리당 일평균 산유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2일간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642개소,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한우 할인행사인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

<농수축산신문 9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