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익산 하림 본사서 
닭고기 수급 상황 점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4일 "육계 계열화 사업자는 여름 대표 보양식 재료인 닭고기를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공급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전북 익산에 있는 하림 본사를 찾아 “국민의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 가운데 하나인 닭고기 산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축산계열화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삼계 등 닭고기 수급 상황과 폭염·폭우 등으로 인한 계열농가 재해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업체 측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닭고기 공급과 가격은 안정세에 들어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월 육계 도축마릿수를 전년 동기(6728만마리)와 비교해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육용종계 사육 확대와 계열업체 추가 입식 등을 근거로 했다.  

7월 중순 육계 도매·소매 가격은 1㎏당 3433원·5907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7월(4232원·6322원) 대비 16.5%, 6.6% 낮다.  

하림 관계자는 “여름철 증가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비해 7월 기준 입식 규모를 지난해보다 4.5%가량 늘리는 등 육계·삼계 사육을 확대했다”면서 “폭우·폭염 등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 사육 농가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농민신문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