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축사
한국농어민신문 창간 44주년 기념식이 지난 6월 26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정부와 관련기관 및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한국농어민신문이 농어업인을 대변하고, 농업·농촌의 문제 해결에 노력해 온 점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농어업인의 대변자이자 정부 정책의 조언과 대안 제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선 우수 지사 및 지국에 대한 시상식도 열려,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건넸다.


▲기념사/최흥식 한국농어민신문 대표이사 회장
“농민이 주인인 신문…정론직필 한길”

농어업과 농어촌의 발전, 농어민의 권익대변에 매진해 온 한국농어민신문이 오늘로 뜻깊은 창간 44주년을 맞이했다. 1980년 용산 도매시장에서 시작된 ‘농축수산유통정보’가 이제 농어업 정론직필의 전문 언론이자,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농어민 독자의 등불로 성장한 것이다. 1990년 우리 한농연 회원들이 단 2개월 만에 주금 5억원을 모금해 농어민이 주인이 되는 신문을 만들고, 지금까지 일궈온 것은 세계 언론사를 통틀어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자랑스러운 역사가 아닐 수 없다.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농업·농촌의 여건 악화와 언론 환경의 변화로 한국농어민신문 또한 새로운 도전과 전환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농업·농촌과 함께 갈 수밖에 없는 한국농어민신문은 농어민과 농어업을 대변하는 정론지로서의 올곧은 길을 지키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농어업·농어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국민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는 농어업·농어촌을 만들어내겠다. 그 무엇보다 우리 신문사의 소중한 독자인 농어업인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정부 정책과 농정 현안에 대한 현장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발굴·반영하겠다. 이를 위해 한국농어민신문 임직원 모두는 뜨거운 주인의식과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 한국농어민신문의 발전을 염원하며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 모두가 함께 동참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한국농어민신문 창간 44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건승을 기원한다.

▲격려사/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업인들 걱정 덜어 주고 힘 될 것”

한국농어민신문은 1980년 4월 창간 이후 독자에게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소통 창구 역할’을, 정부에게는 농업 현실을 대변하고 우리 농업·농촌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 왔다. 정론직필에 힘써 준 기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지난해 농가소득이 사상 최초로 5000만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큰 의미가 있다. 농식품 수출액도 8년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가속이라는 현실이 있다. 농촌 현장에서는 인건비, 농자재 등 농업 생산비가 늘고, 이는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농업인 혼자 극복해 내기란 너무나 힘들고 가혹한 일이라는 점 잘 알고 있다. 정부가 농업인들의 걱정을 덜어 주고 힘이 되겠다. 우선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5만톤을 추가 매입하고 적극적인 판매촉진 등으로 총 15만톤의 민간 재고를 해소하겠다. 무엇보다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안정망 구축에도 힘쓰겠다. 그 일환으로 수입 변동성을 완화하는 수입안정보험을 내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또 기본직불 중심의 농업직불제 관련 예산을 5조원으로 차질 없이 확대해 추진하겠다. 지난 6월 19일 출범한 민·관·학 협의체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안을 계속 연구해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의 10년, 2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세대 전환, 공간 전환의 농정 3대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한국농어민신문도 그동안 보여준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에 아낌없는 조언과 대안을 제시해 주길 당부한다.

▲축사/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같이 힘 모으면 무엇이든 가능”

제가 2004년도부터 한국농어민신문과 한농연과 협업을 했다. 첫 번째 성과를 낸 게 농어업용 유류 면세였다. 노무현 정부 당시 폐지하려고 했을 때 앞장서서 막았다. 당에서는 왜 여당 의원이 정부 입장에 반대하냐고 했다. 그러나 후회를 안 한다.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처럼 한국농어민신문·한농연과 협조해 이룩한 일들이 많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법을 통과시켰고, 영농영어 대체복무제도도 유지하도록 했었다. 이런 일을 하는데, 그 중심에 한국농어민신문사가 있었고, 또 한농연이 있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농어민신문사가 더욱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

▲축사/황민영 전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우리 스스로 할 것을 고민해야”

1980년 한국농어민신문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고, 20여년 동안 정론직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이제는 농업·농촌·농민이 진정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우리 스스로 깨우치고, 우리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찾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만이 농업·농촌이 변화하고, 농민이 잘 살 수 있다. 현재 농업·농촌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80이 넘은 나이에도 희망과 미래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앞으로 한국농어민신문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장태평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눈앞 이익보다 멀리 보는 게 중요”

창간 44주년을 축하드린다. 우리 농업인들이 비전을 확실하게 세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정론 언론지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한다. 우리 농업인들이 눈앞의 이익을 채우려고 해선 안 된다. 멀리보고 꼼꼼하게 생각해서 우리한테 정말로 이익이 되는 것들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자율·자조·협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농연이 앞장서 뭉치면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기반을 마련해 한농연이 이끌어가고, 한국농어민신문이 전 농민, 또 전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농업이 대전환을 하는 과정에 우리가 벽돌을 하나 쌓았다는 생각이 들도록 함께 해보자.


 #참석 내빈 

▲정부=△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장태평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한국농어민신문 4대 사장) △이준원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유관기관·단체=△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 △서해동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박찬수 한국농어촌공사 홍보실장 △문상철 농협중앙회 홍보실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전병설 한국4-H본부 회장 △손세희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대한한돈협회장)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 △최병선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임육택 한국화훼협회장 △오세복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전무 △박춘근 한국비료협회 전무

▲관련업계=△이원석 중앙청과 대표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 △김용수 김&이 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한농연·한국농어민신문사=△이홍기 초대 한농연중앙연합회장 △김지식 18·19대 한농연중앙연합회장 △이학구 20대 한농연중앙연합회장 △황민영 한국농어민신문 2대 사장 △윤주이 한국농어민신문 6대 사장 △황병덕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장진수 한농연중앙연합회 사업부회장 △전해일 한농연중앙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노창득·박윤강 한농연중앙연합회 감사 △신현유 한농연농업정책연구소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 △정정호 한농연경기도연합회장 △이웅재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 △양광석 한농연충북도연합회장 △송태성 한농연충남도연합회장 △이훈구 한농연전북도연합회장 △홍영신 한농연전남도연합회장 △조호기 한농연경북도연합회 수석부회장 △안병화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 △문병철 한농연제주도연합회장 △황성모 한농연울산시연합회장 △왕남식 한농연서울시연합회장 △조윤환 한농연부산시연합회장 △조근철 한농연인천시연합회장 △이기택 한농연광주시연합회장

 #수상자 명단 

▲우수지사=△금상/전북(노창득) △은상/충남(송태성) △동상/경북(한용호) ▲우수지국(금상)=△경기 평택(서호석) △강원 춘천(신성호) △충북 충주(이복해) △충남 아산(정순) △전북 김제(최현규) △전남 보성(최병연) △경북 구미(김정길) △경남 밀양(이병문) △대구 달성(김광준) ▲우수지국(은상)=△경기 고양(노호영) △강원 원주(김철수) △충북 청주(박태순) △충남 천안(정하영) △전북 고창(이종면) △전남 해남(김성일) △경북 의성(최병관) △경남 고성(박성화) △부산(박윤강) ▲분야별 우수지국=△전국 최우수지국/경기 안성(고진택) △관보급 최우수지국/경북 상주(남광우) △자체보급 최우수지국/경북 경주(이형일) △자체보급 증가 최우수지국/경기 남양주(이응구) ▲우수공무원 표창=△김연기(경기도청 농업인육성팀장) △채수운(강원특별자치도청 농정과 주무관) △이필재(충북도청 농업경영팀장) △한지희(충남도청 농업정책과 주무관) △김은혜(전북특별자치도청 농업정책과 주무관) △강하춘(전남도청 농업정책과장) △정기수(경북도청 농촌인력여성정책팀장) △박귀득(경남도청 농업정책과 주무관) △김태우(제주특별자치도청 여성농업인지원팀장) △주을식(울산광역시청 농정팀장)

 #화환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조방형 전국후계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연합회장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손세희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대한한돈협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염기동 농협유통·하나로유통 대표이사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이사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이사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이사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이사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이사 △안두영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대한산란계협회장)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이상길 한국단미사료협회장 △스즈키토무 한국구보다 대표이사 △이영휘 전국농업기술자협회장 △김민수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장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 △박병찬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 △전병설 한국4-H본부 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박종억 카길한국 대표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신세경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중앙회장 △박상욱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임육택 한국화훼협회장 △최병선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장 △정정호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 경기도연합회장 △이웅재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강원도연합회장 △안병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장 △송종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장 △왕남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서울시연합회장 △박동섭 월드피에이디 대표이사 △김희준 세계일보제작단 상무이사(이상 무순) 

<한국농어민신문 6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