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회사 ㈜하림은 지난 20일 하림 본사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와 김춘진 aT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K-푸드 수출 확대와 상호교류를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환경조성과 대한민국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K-푸드 수출 확대로 농수축산식품 산업 발전 협력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 △국내외 계열사와 협력사를 활용한 ESG 가치와 환경경영의 글로벌 확산 등이다.

하림은 2020년부터 ESG경영 추진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태양광 발전 사업, 폐목재 재활용 사업, 바이오가스 사업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첨단 도계 가공시스템과 닭고기를 주원료로 만들어지는 건강하고 차별화된 가공 제품들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공급하고 있다. 하림과 계열사에서 생산한 삼계탕, 부분육 등 닭고기 가공 제품들은 미국, 일본, 독일, 베트남 등 세계 10여 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정 대표이사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에 동참해 저탄소 식생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함으로써 환경경영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림삼계탕을 비롯한 K-푸드 세계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전 세계에 우리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하림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K-푸드 수출 확대는 물론 기후 위기로부터 인류와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도 적극 동참해 대한민국과 K-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드높이자”고 말했다.

한편, 무항생제 사육·생산 등 유럽형 동물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하림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닭고기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기업으로 22년 연속 브랜드 파워 1위(냉동·냉장육 부문)와 시장점유율 20.3%를 차지하고 있다.

<농수축산신문 5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