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통계청의 2022년 4/4분기(12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육우와 산란계의 마릿수는 증가하고 젖소, 돼지, 육계, 오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동향조사 발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한육우=소값 하락 따른 출하 감소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69만4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0만4천 마리(2.9%)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5만9천 마리(1.6%) 감소했다. 큰 소 산지가격 하락으로 출하 감소에 따른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젖소=원유 물량 감축·생산비 상승 요인
젖소 사육마릿수는 39만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만1천 마리(2.7%) 줄었으며, 전분기 대비 300 마리(0.1%) 증가했다. 원유 할당 물량 감축 및 생산비 상승으로 생산성 저하 착유마릿수가 감소한 것이 사육 마릿수 감소 원인으로 나타났다.
◆돼지=모돈 마릿수 감소세 전환따라
돼지 사육마릿수는 1천112만4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9만3천마리(0.8%), 전분기 대비 20만2천 마리(0.8%)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6월 이후 모돈 마릿수의 감소세 전환으로 2~4개월 마릿수의 감소세가 나타났다.
◆산란계=병아리·중추 입식 증가로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천418만8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57만6천 마리(2.2%)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167만5천 마리(2.2%) 감소했다. 지난해 3월~9월 병아리 및 중추 입식 마릿수 증가로 성계 사육 마릿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육계=AI 발생지역 입식 기피 등 영향
육계 사육마릿수는 8천871만3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489만 마리(5.2%), 전분기 대비 75만 마리(0.8%) 각각 줄었다. 병아리 원가 상승 및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의 입식 기피로 1개월 미만 마릿수의 감소세가 나타났다.
◆오리=사육제한 시기 조기 시행 여파
오리 사육마릿수는 559만4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75만8천 마리(11.2%), 전분기 대비 320만2천 마리(34.8%) 각각 감소했다. 고병원성 AI의 조기 발생으로 위험지역의 조기출하 및 사육제한 시기를 1개월 앞당기면서 육용오리 사육 마릿수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축산신문 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