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가축 메탄 저감기술 개발…양봉산물 이용 신소재 발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11일 ‘스마트한 농업, 매력있는 농촌’ 조성을 목표로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진청은 올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식량주권 확보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지원 ▲농촌 활력화 및 현장 지원 확대 등 4대 전략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축산 분야 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미래‧현장 수요를 반영한 국산 종계 및 사료작물의 개발과 보급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사료작물 품종을 개발하고 육계‧산란계용 종계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축산농가의 동물복지 수준 향상도 추진한다.

농진청은 국내 사육 여건에 맞는 축종별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사육시설의 문제점도 하나씩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축산분야 국가고유계수 개발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저감형 품종 개발과 복합감축 기술을 현장에 확대 보급키로 했다.

반추 가축의 메탄 저감 소재를 발굴하고 가축분뇨를 활용한 에너지화 기술과 바이오차를 산업적으로 이용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또한 곤충‧양봉산물 등을 이용한 신소재 발굴로 국산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농진청 조재호 청장은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어렵지만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농업에 접목되면서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농진청은 4대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수립한 ‘농업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 분야의 혁신전략’을 올해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