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협회 통합...소통 시스템 강화·AI 예방 '주력'
“60년 역사의 대한양계협회가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양계산업 발전과 범 양계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낮은 자세로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양계협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최근 고 이홍재 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인해 협회 정관에 따라 내년 2월 말까지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오세진 회장 직무대행은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양계협회 당면 과제와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 자문단 구성해 문제점 진단
오세진 회장 직무대행은 “60년 역사를 유지해온 양계협회는 앞으로도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학계, 관련 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변화된 트렌드에 맞춰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협회 안정화를 위해 채란위원회와 종계부화위원회 임원을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 대통합을 위해 소통 시스템 강화
그는 또한 분리된 양계업계가 하나로 통합될 수 있도록 소통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한국육용종계협회와 이달 중으로 만나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 기간에 돌입함에 따라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농가 홍보와 농가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정부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9월 양계협회 주관으로 개최 예정인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가 차질 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참가업체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세진 회장 직무대행은 1964년생으로 정인대학을 졸업했고 1997년부터 전북 고창에서 육계농장인 ‘대흥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 하림농가협의회 중앙회장, 2014년 양계협회 고창육계협회장, 2016년 전북 고창군 축산단체협회장, 2018년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농수축산신문 10월 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