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생산 줄고 육계 병아리 입식 감소

이외 축종 공급량 증가…가격 하락 예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 한우=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농경연은 올해 12월 기준 한우 사육 마릿수는 354만 마리로 전망했으며, 가임암소 증가에 따른 송아지 생산 확대로 1세 미만 사육 마릿수의 증가 지속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농경연은 “현재 출하 대기 물량이 많아 도축 마릿수 증가로 도매가격의 점진적인 하락세가 전망되는 만큼 중장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송아지 입식 자제와 저능력 암소 선제적 도태 등 자율적인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젖소=젖소 사육 마릿수와 원유 생산량의 감소가 예상된다.올해 9월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3.4% 내외 감소한 38만6천~38만8천 마리로 전망되며, 12월 역시 전년 대비 3.7% 내외 감소한 38만6천~38만8천 마리로 예측됐다.

원유 생산량 역시 3분기는 전년 대비 3.7% 내외 감소한 47만6천~48만1천톤으로 4분기는 전년 대비 5.0% 내외 감소한 46만8천~47만3천톤이 될 전망이다.

◆ 돼지=올해 9월과 12월 돼지 사육 마릿수가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전체 도축 마릿수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9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0%, 평년 대비 0.1% 감소한 1천197만4천 마리로 전망되며, 12월은 전년 대비 1.6%, 평년 대비 0.5% 감소한 1천165만1천 마리로 전망됐다.

올해 총 돼지 도축 마릿수는 전년(1천836만6천 마리) 및 평년(1천775만 마리) 대비 증가한 1천845만 마리 내외로 예측됐다.

◆ 육계=공급량 조절을 위해 병아리 입식 물량이 줄어드는 흐름이다.

8월과 9월 병아리 입식 마릿수는 전년 대비 각각 2.4%,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10월 역시 전년 대비 1.8% 내외 감소한 7천146만~7천442만 마리로 전망된다.

병아리 입식 감소에 따라 9월부터 11월까지 도축 마릿수도 전년 대비 각각 2.3%, 1.6%, 1.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산란계=산란계 사육 마릿수 증가로 계란 생산량도 증가가 예상된다.

9월 1일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5.8%, 평년 대비 5.4% 증가한 7천481만 마리이며, 10월 1일 기준은 전년 대비 3.4%, 평년 대비 2.6% 증가한 7천405만 마리가 될 전망이다.

11월 1일 역시 전년 대비 2.4%, 평년 대비 3.2% 증가한 7천442만 마리로 예상되며 계란 생산량 역시 전년 및 평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리=사육 마릿수와 도축 마릿수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9월 1일 기준 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20.6% 증가한 908만 마리로 예상되며, 10월 1일 역시 전년 대비 18.6% 증가한 867만 마리 등으로 예상된다.

산란 종오리의 증가로 육용오리 사육 마릿수가 늘면서 9~11월 오리 사육 마릿수가 전년 대비 늘 것이란 전망이다.

농경연은 육용오리 입식 증가의 영향으로 오리 도축 마릿수는 4/4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신문 9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