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종닭협회가 가금업계와 화물연대 간 갈등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송석준 국민의힘(경기 이천)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문정진 토종닭협회장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 토종닭 농가를 대신해 송 의원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화물연대가 닭고기업계 최대 성수기인 초복을 앞두고 집단 운송 거부를 강행, 닭이 폐사하는 등 가금업계가 큰 피해를 받았다. 이에 협회에선 이미 주류업계와 화물연대 간 파업 사태를 중재하고 있던 송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송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관계자와 함께 7월 27일 화물연대와 가금업계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는데 중재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가금업계 최대 성수기인 복 시즌에 안정적인 닭고기 공급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송석준 의원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파업이 종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식재료이자 주요 단백질을 공급하는 닭의 수급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정진 토종닭협회장은 “이번 화물연대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준 송석준 의원과 관계당국, 가금업계 농가협의회, 관련 협회 등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수입축산물 무관세 도입,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금산업 제재, 토종닭 수급안정 등 가금산업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이 남아 있다. 전통 종자인 토종닭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협회 회원 농가와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민신문 08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