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생산비 역대 최고가 경신

생산비 폭등으로 인해 이번 달 닭고기 생산비가 kg당 1800원이라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농가는 물론 소비자 부담도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28일 성명서를 통해 생산비 폭등으로 농가들이 사육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직면해 있다며 면세유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생산비 절감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6일 면세유 가격은 실내 등유의 경우 1489원으로 지난해 7월 평균 776원과 비교해 90% 이상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양계협회는 “면세유 지원 대책 없이 이대로 가다가는 면세유 사용량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육계 생산비가 kg당 24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 “육계 사육농가 보호를 위해 면세유 상승분에 대한 차액 보전과 계열화 사업자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을 한시적으로 적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양계협회는 “육계 사육농가들이 사육을 포기하지 않고 안전하게 닭고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농수축산신문 7월 2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