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사육 중인 가축 마릿수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통계청은 지난 4월 21일 2022년 1/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4분기(3월 1일 기준) 가축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한·육우, 돼지, 산란계, 오리는 증가하고 젖소, 육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한우, 산지 소 값 상승 기인
돼지·산란계·오리 생산성 회복

한‧육우=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51만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3만7천 마리(4.1%) 늘었으며, 전분기 대비 7만9천 마리(2.2%) 감소했다.
지난해 송아지 및 큰 소의 산지가격 상승으로 번식의향이 늘어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젖소=젖소 사육마릿수는 39만7천 마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천 마리(2.1%), 전분기 대비 3천 마리(0.9%) 각각 감소한 수치다.
경산우 마릿수 감소세가 1세 미만 마릿수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돼지=돼지 사육마릿수는 1천116만9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만2천 마리(0.2%) 늘었으며, 전분기 대비 4만7천 마리(0.4%) 감소했다.
통계청은 8개월 이상 암컷의 마릿수 증가로 2~4개월 미만의 생산 마릿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산란계=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천42만8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831만8천 마리(13.4%)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218만4천 마리(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 마릿수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사육마릿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육계=육계 사육마릿수는 8천999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37만1천 마리(6.6%), 전분기 대비 361만3천마리(3.9%) 각각 감소했다.
올해 초 이어진 한파와 고병원성 AI 등으로 육용종계의 생산성이 저하되면서 육계 입식물량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오리=오리 사육마릿수는 570만6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78만8천 마리(45.6%)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104만6천 마리(15.5%) 감소했다.
오리 역시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사육마릿수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산신문 5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