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 마릿수 역대 최대치 갱신할 듯
1월 돼지고기 수입량 역대 최고치 기록
가금류 생산성 회복…HPAI 발생이 변수
◆한육우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올해 12월 기준 355만 마리로 전망되며, 송아지 생산과 가임암소의 증가로 사육 마릿수는 2023년까지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도축 마릿수 역시 전년 79만4천 마리와 평년 75만7천 마리보다 증가한 85만~86만 마리로 전망됐다.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도 2024년까지 도축 마릿수는 100만 마리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농경연은 “출하 대기 물량이 많아 도매가격은 점진적인 하락세가 예상되며, 일상회복에 따른 축산물 수요가 감소할 경우 가격 하락폭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돼지
3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평년 대비 2.2% 증가한 1천182만8천 마리로 전망되며 올해 12월 기준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0.5% 감소, 평년 대비 0.6% 증가한 1천178만5천 마리로 전망됐다.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3월 기준 평년 대비 9.9~12.6% 증가한 167만~171만 마리로 전망되며, 2022년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평년 대비 2.5~3.7% 증가한 1천820만~1천849만 마리로 예상했다.
1월 돼지고기 수입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향후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적정 모돈관리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젖소
12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40만1천 마리였다.
이 중 1세 미만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4.3% 감소한 7만8천 마리, 1~2세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7만6천 마리, 2세 이상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24만7천 마리다.
사육 마릿수 감소에 따라 4분기 원유 생산량도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농경연은 4분기 원유 생산량을 마리당 일평균 산유량이 전년 대비 0.9% 증가한 27.5kg로 분석했음에도 착유우 마릿수가 전년 대비 3.4% 감소함에 따라 49만5천 톤 수준으로 내다봤다.
◆육계
3월1일 기준 육계 사육 마릿수는 6천898만 마리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한파 및 저병원성 AI 등 질병 피해로 육용종계의 생산성이 급격하게 떨어져 병아리의 생산성이 감소한 원인이다.
종란 역시 465만개가 폐기되어 2월 병아리 생산량도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
3월 육계 도축 마릿수는 평년 대비 많지만 전년 대비 8.2% 감소한 6천638만 마리로 전망됐다.
특히 3월 이후 기온 상승으로 종계 생산성이 회복되고 4월 이후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산란계
3월1일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및 평년 대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7.2%, 평년 대비 7.3% 증가한 7천278만 마리였으며, 4월1일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6.0%, 평년 대비 7.5% 증가한 7천394만 마리로 예측됐다.
계란 생산량은 3월1일 기준 전년 대비 11.5%, 평년 대비 7.8% 증가한 4천438만개였으며, 4월1일 기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6.9%, 평년 대비 8.7% 증가한 4천527만개로 전망됐다.
5월 역시 전년 대비 15.9%, 평년 대비 10.5% 증가한 4천604만개의 계란이 생산될 전망이다.
◆오리
3월1일 기준 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48.0% 증가한 580만 마리, 4월1일 기준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683만 마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고병원성 AI로 종오리 및 육용오리의 피해가 컸던 터라 오리 사육 마릿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오리 도축 마릿수는 상반기까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지만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 및 확산 등이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농경연은 “원종오리 수입여건 악화로 2022년 종오리 입식 감소가 예상되므로 현재 생육 중인 종오리를 중심으로 지속적은 관리 및 생산성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3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