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미국 닭고기 업계 진출에 대한

한국계육협회의 입장


한국계육협회 회원이자 우리나라 닭고기 산업의 대표주자격인 하림이 미국 닭고기 생산업체인 알렌패밀리 푸즈(Allen Family Foods)사를 인수하여 글로벌 비즈니스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하림이 알렌패밀리 푸즈의 생산시설을 일괄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 계육산업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은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계육산업을 비롯한 우리나라 농축산업의 대부분은 시장개방이라는 경쟁구조에서 항상 수세적인 입장을 보이며 외국 기업들에게 시장을 지속적으로 잠식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육계계열화사업체가 닭고기 산업의 본 고장이자 세계 최강의 업체들이 경쟁하는 미국 본토에 상륙하여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는 것은 우리 닭고기 업계의 위상을 느끼게 하는 고무적인 일이다.

우리가 계열화사업의 원조인 미국으로부터 계열화사업 방식을 도입, 꽃을 피우기 시작한지 30여년 만에 이제는 거꾸로 미국의 대형 닭고기 회사를 인수했다.
이제 우리 업계도 세계를 향한 첫발을 내딛는 초석이 마련된 것과 동시에 국내 육계계열화사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미국 계육업계 진출을 계기로, 국내 계열화사업체와도 인적·기술적 교류를 통하여 닭고기 생산 선진국인 미국의 앞선 기술과 시스템을 국내에 접목시킴으로 해서 국내 육계사육농가들의 경쟁력을 배가시키는데도 일조해 주기를 바란다.

하림이 미국 계열화업체들과 경쟁하여 성과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결실을 맺을 때 제2, 제3의 한국의 닭고기 사업체가 축산선진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우리 계육협회는 전체 회원들과 더불어 하림의 미국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울러 이번 기회가 하림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육계사육기술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와 국내 닭고기 산업의 동반성장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고군분투 해줄 것을 기대한다.


2011. 08. 17.
(사) 한 국 계 육 협 회


(08-06-18)6월17일 AI 전국적 이동제한 해제 예정 보도.hwp